관세청은 8월 17일 태국 관세총국이 주관하는 ‘케이(K)-9 탐지견센터’ 개소식에서 무상 기증을 약속한 마약 탐지견 2두를 정식으로 인도했다고 밝혔다.
지난 1987년 미국으로부터 탐지견 6두를 기증받아 탐지견 운영을 시작했던 우리나라가 이제 마약 탐지견 공여국이 된 것이다. 됐다는데 매우 큰 의미가 있다.
관세청은 탐지견 기증뿐만 아니라 탐지견센터 설립과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태국 측 탐지조사요원을 교육하는 등 패키지 지원을 강화했다.
앞서 관세청은 올 2월 초 서울에서 개최된 한-태 관세청장회의에서 태국 측의 탐지견 기증 요청을 받아들였고 지난 4월에는 양국 관세당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마약 탐지견 2두에 대한 무상기증식을 개최했다.
기증한 마약견 2종류는 ‘조크(수컷)’와 ‘제이크(수컷)’으로 둘다 2021년 12월생아다.. 래브라도 리트리버종이며 우리나라에서 자체 번식한 견이다.
조크와 제이크는 태국 측 탐지조사요원 2명과 함께 인천 영정도에 있는 관세청 탐지견 훈련센터에서 12주 양성훈련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현재는 우리 측 훈련 교관과 함께 4주간(7.24∼8.19) 태국 현지 적응훈련 중이다.
태국 관세총국은 케이(K)-9 탐지견센터 설립에 있어 깨끗하고 쾌적한 견사 시설, 차량, 에어컨 등 한국 관세청이 제시한 다양한 조건을 적극 반영하여 올 5월 착공했고 약 4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준공했다.
팟차라 아난타실파 태국 관세총국장은 “대한민국 관세청의 도움에 깊이 감사드리며, 기증해 주신 마약 탐지견을 가족처럼 보살피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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